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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태초의 말씀, 빛으로 오신 생명의 근원

by 모두의인부가 2025.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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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말씀, 빛으로 오신 생명의 근원

요한복음 1장 1~5절, 말씀과 빛의 신비는 무엇을 뜻할까?

요한복음 1장 1~5절은 성경 전체 중에서도 가장 깊고 신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구절로 평가받습니다. 이 구절은 단순한 서술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과 세상에 임한 빛으로서의 사명을 강력하게 선포합니다. ‘말씀’이라는 개념과 ‘빛’이라는 상징을 통해 요한은 예수의 존재와 우주적 역할을 해석합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구절의 구조와 어휘, 신학적 의미를 하나씩 짚으며 깊이 있는 통찰을 나누겠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창조 이전부터 계신 존재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는 선언은 창세기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와 평행 구조를 이룹니다.
여기서 ‘말씀’(로고스, Logos)은 단순한 말이 아닌 존재 그 자체이며,
세계 창조 이전부터 존재한 영원한 실체로 묘사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영원부터 계셨던 하나님의 본체이심을 전제합니다.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하나님이셨다

두 번째 절에서는 ‘말씀’이 하나님과 구별되면서도 동일함을 드러냅니다.
이는 삼위일체의 교리를 예고하며, 성부와 성자의 신비한 관계를 암시합니다.
‘함께 계셨다’는 표현은 동등성과 인격적 교제를 나타내며,
‘하나님이셨다’는 말은 그 본질의 동일성을 확증합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로고스를 통해 창조된 만물은 그분 없이는 아무 것도 존재할 수 없다는 선언입니다.
이는 창조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를 선포하며,
그분이 단순한 구원자가 아니라 전 우주의 기초임을 말해줍니다.
창조와 구속의 통합된 시각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성경 구절 신학적 해석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음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의 도구이자 본질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은 단지 육체적 생존이 아닌
영적 존재로서의 삶을 의미합니다. 이 생명은 곧 ‘빛’이며,
인간의 어두움을 밝히는 근원이 됩니다.
여기서 ‘빛’은 계시와 진리, 영적 자각을 상징합니다.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어둠은 단순한 무지나 혼란을 넘어
죄와 불신, 반역의 상태를 말합니다.
빛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둠이 이를 깨닫지 못했다는 표현은
예수께서 세상에 오셨으나 사람들이 그분을 거부한 현실을 묘사합니다.
이것은 인류의 죄성, 그리고 구원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집니다.


문학적 구조 속 숨겨진 리듬과 선언

요한복음 1장은 헬라 철학의 로고스 개념과 유대 전통의 ‘말씀’ 개념을 융합한 고차원적 구조를 가집니다.
이는 유대인뿐 아니라 헬라 사상을 접한 이방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기 위한 전략적 서술 방식입니다.
운율적 반복과 병렬 구조는 신적인 권위와 우주의 질서를 선언하는 데 효과적인 장치입니다.


현대 신앙인에게 주는 메시지

말씀이신 예수가 태초부터 계셨다는 이 선언은
오늘날에도 우리 삶의 근원과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으며, 그 생명은 지금도 우리를 밝히는 빛입니다.
신앙은 단순한 교리가 아니라 이 말씀과 빛을 받아들이는
삶의 실천이며 결단입니다.

오늘날 적용 구체적 의미

말씀 안에 거함 진리와 생명에 뿌리 내리는 삶
빛을 따름 세상의 어둠 속에서 진리를 선택하는 용기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1. ‘말씀’이라는 개념이 내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2. 나는 빛을 따르고 있는가, 아니면 어둠을 선택하고 있는가?
  3. 예수님이 창조주이자 생명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이 질문들을 붙들고 깊은 묵상과 삶의 실천을 이어가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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